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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영광' 리버풀·발렌시아, 베니테즈에 손짓


입력 2014.12.19 14:22 수정 2014.12.19 19:12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이탈리아 언론 "리버풀-발렌시아 베니테즈 복귀 원해" 보도

리버풀로서는 베니테즈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 ⓒ 게티이미지 리버풀로서는 베니테즈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 ⓒ 게티이미지

나폴리 사령탑 라파엘 베니테즈(55)의 리버풀 복귀설이 제기됐다.

비단 리버풀뿐만 아니라 발렌시아 역시 베니테즈 복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8일(현지시각) 리버풀과 발렌시아가 베니테즈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발렌시아 역시 베니테스 복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베니테스와 나폴리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만큼 두 팀 모두 옛 사령탑 모시기에 나선 셈이다.

베니테즈의 리버풀 복귀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베니테스는 리버풀 복귀설에 휩싸였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돌풍의 주역이었다. 오랜만에 명가 재건 신호탄을 쐈다. 리그 2위를 차지한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는 물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버풀은 기대 이하다.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이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공격 구심점을 잃었다. 수비진 역시 무너지고 있다. 여러모로 험난한 시즌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젤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11위에 머물러 로저스 감독 경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버풀로서는 베니테즈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 베니테스 부임 시절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빅4 중 하나였다. 2004-05시즌에서는 당대 최강 AC밀란을 꺾고 유럽 정상에 올랐다. 리그 우승은 실패했지만 매 시즌 상위권이었다. 베니테스와 결별 후 상황이 달라졌다. 리버풀은 이제 빅4가 아닌 전통 명가일 뿐이다.

발렌시아 역시 베니테스 복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니테즈의 발렌시아는 2003-04시즌 라 리가 정상을 차지했다. 새 구단주 부임 후 전력 강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경험과 철학이 뚜렷한 베니테스 복귀를 통해 팀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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