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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난 보안… 청와대 문건 이어 한수원 국가 기밀 유출


입력 2014.12.19 09:36 수정 2014.12.19 09:40        스팟뉴스팀

고리‧월성에서 유출, ‘원전반대’ 블로거 소행… 테러 우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운영하는 고리‧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국가 전력시스템에 치명적인 국가 기밀자료가 유출됐다.

한수원은 지난 15일 한수원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자료들이 한 인터넷 블로그에 게재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유출된 자료들은 고리 원전 설계도와 월성 원전 계통도를 포함해 제어 프로그램 해설서 등이다.

이 글을 올린 블로거는 ‘Who am I’라는 아이디를 사용하였으며 자신을 ‘원전반대그룹 한국지부장’이라고 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블로거는 전‧현직 한수원 직원 1만 799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사번, 직급, 입사‧퇴직날짜, 메일주소, 휴대전화 번호가 포함되어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해당 블로그는 폐쇄되었으며 한수원은 블로거가 해킹으로 자료를 유출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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