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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김원석 PD "원작에 없던 따뜻함 강조하고 싶었다"


입력 2014.12.19 00:26 수정 2014.12.19 16:04        스팟뉴스팀
'미생' 김원석 감독-정윤정 작가 ⓒ tvN '미생' 김원석 감독-정윤정 작가 ⓒ tvN

종영을 앞둔 '미생'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원석 PD는 18일 청담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드라마 '미생'이 웹툰 원작과 달랐던 부분을 설명했다.

김 PD는 "원작에 없던 따뜻함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나도 예술인과 회사원의 묘한 경계에 있는 PD로서 직장 생활을 한다. 재미있는 것이 처음엔 타인 같다가 나와 맞는 사람들이 보인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과 뭔가를 할 수 있는 따뜻함이 느껴지는데 나는 그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다"면서 "원작엔 사실 그렇게 그려지지 않아서 윤태호 선생님께 그 부분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정윤정 작가 역시 "나와 타인에 대한 연민을 갖고 간다"며 "그 부분이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미생'은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주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미생'은 평균 시청률 8%, 최고 시청률 9.5%를 기록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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