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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뜨겁게 달군 국내 증시 10대 뉴스는?


입력 2014.12.18 21:51 수정 2014.12.18 21:55        이미경 기자

신시장 개설, 상장 러시, 배당활성화 정책,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등 꼽혀

올 한해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국내 증권시장은 다양한 이슈들이 특히 많았다.

18일 한국거래소는 출입기자단과 임원을 대상으로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올해 증권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순서에 관계없이 10대 뉴스는 △금시장, ETN시장 등 신시장 개설 및 신상품 출시 등 투자수단 다양화 △박스권에 갇힌 증시 △유가 및 코스닥시장 상장 러시 △배당활성화 정책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부상 △현대차 한전부지 10조 매입 △금리 최저치 기록 △후강퉁 시행 △아베노믹스 및 엔 환율 약세 심화 △국제유가 급락 등이었다.

우선 올들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상태가 지속됐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도 1850~2100포인트선에서 횡보하는 장세가 지속됐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 9월 580포인트를 돌파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올해도 600포인트를 넘지 못했다.

이러한 박스권 증시속에서도 올해는 다양한 시장이 개설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수단이 이전보다 좀 더 다양해졌다.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금현물 시장이 지난 3월 24일 열렸다. 상장지수펀드(ETF) 이후 자산관리 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인 상장지수증권(ETN)이 11월 17일에 개장했다.

지난 8일에는 미국 달러 선물 야간 시장이 새롭게 신설됐다. 또 변동성지수선물, 섹터지수선물이 신규 출시됐고 주식선물·옵션시장도 리모델링돼 투자 상품이 다양화됐다.

올해는 거래소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장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삼성SDS, 제일모직 등 대기업 상장과 함께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 한해 약 70개사가 상장됐다.

특히 삼성SDS가 15조원, 제일모직의 경우 30조원 이상의 시중 자금이 공모 청약에 몰리는 등 상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또 정부차원의 배당활성화 정책이 올한해 최대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정부는 기업의 실질적인 배당을 유도하기 위해 사내유보금 과세 등 배당세재 개편을 추진했다. 거래소에서도 지난 10월 21일 신배당지수를 발표해 배당투자 활성화를 유도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증권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에 경영권 승계 등 지배구조 관련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부각됐다.

이후 삼성그룹은 삼성SDS 및 제일모직 상장,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윈 등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아울러 현대차의 한전부지 10조 매입, 금리 최저치 기록, 후강퉁 시행, 아베노믹스 및 엔 환율 약세 심화, 국제유가 급락 등이 올한해 증권시장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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