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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 "맥도날드, 손님없다며 근무시간 단축"


입력 2014.12.18 16:20 수정 2014.12.18 16:31        스팟뉴스팀

18일 아르바이트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지난 5월 15일 맥도날드 신촌점 앞에서 열린 '세계 패스트푸드 노동자의 날 한국행동'에서 참가자들이 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5월 15일 맥도날드 신촌점 앞에서 열린 '세계 패스트푸드 노동자의 날 한국행동'에서 참가자들이 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전세계적인 유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아르바이트생들의 노동시간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오전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하 알바노조)은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청담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현직 아르바이트생 16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노조의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64%(1036명)가 ‘매니저가 손님이 없다는 이유로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이유는 상시 근로자 또는 단기간 근로자에 상관없이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한 모든 근로자라면 받을 수 있는 주휴수당을 아르바이트생에게 지급하지 않으려는 고용주의 꼼수로 보는 시각도 있다.

더불어 근로계약서도 받아보지 못했다는 응답도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알바노조는 최근 맥도날드에서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모 씨(22)와 함께 맥도날드 역곡점을 방문해 항의했고, 법적대응도 준비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아르바이트생 권리에 대한 궁금증이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2월 서울시는 아르바이트 권리보호를 위한 노동법 강의(청년용, 사업주용) 동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해당 동영상은 고용주와 아르바이트 직업간 발생할 수 있는 갈등상황을 쉽게 풀어주는 가아드 라인을 제시하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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