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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위협에 결국...김정은 암살 영화, 개봉 무산


입력 2014.12.18 14:21 수정 2014.12.18 14:32        스팟뉴스팀

소니 픽처스 측 혹시 모를 테러에 25일 개봉 예정 취소

김정은 암살사건을 주제로 한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 포스트 ⓒSony Pictures 김정은 암살사건을 주제로 한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 포스트 ⓒSony Pictures
김정은 암살사건을 주제로 한 코미디 영화 ‘디 인터뷰’가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17일 ‘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 픽쳐스는 영화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극장 개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북한은 소니 픽쳐스에 상영금지를 요구했고 영화가 상영되면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더불어 얼마 전 소니 픽쳐스의 서버가 자칭 'GOP' 라는 단체로부터 해킹당해 마치 ‘9.11 테러사건’을 연상케 하는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로써 테러에 대한 위협이 한껏 가중된 가운데 미국 전역의 극장 업체 대다수가 상영을 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더 인터뷰’는 소니 픽쳐스가 3000만 달러(한화 약 330억원)을 들여 만든 영화로,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영화 배급을 막으려는 뻔뻔한 노력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 과정에서 우리 회사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해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개봉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디 인터뷰’는 북한 지도자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떠나는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에게 암살의 제의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로, 소니측은 DVD나 VOD로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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