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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사과쪽지에 박창진 사무장 "더 참담했다"


입력 2014.12.18 14:41 수정 2014.12.18 14:47        스팟뉴스팀

17일 KBS 인터뷰서 사과쪽지 공개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에게 남긴 사과쪽지가 공개됐다. KBS뉴스 화면캡처.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에게 남긴 사과쪽지가 공개됐다. KBS뉴스 화면캡처.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에게 남긴 사과쪽지가 공개됐다.

박창진 사무장은 1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남기고 간 사과쪽지를 공개했다.

앞서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의 집을 찾았으나 모두 집에 없어 준비한 편지만 우편함에 남기고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박창진 사무장이 공개한 사과쪽지는 수첩을 찢은 것으로 보이는 종이에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남긴 사과쪽지에 박창진 사무장은 "보여주기식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것이 과연 진정한 사과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쪽지를 보고) 더 참담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 줄 한 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창진 사무장은 대한항공 재직과 관련해 "많은 고통과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을 거라 예상하지만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자존감을 찾기 위해 저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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