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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암살 영화 '더 인터뷰', 개봉 취소…"테러 위협 탓"


입력 2014.12.18 12:22 수정 2014.12.18 12:26        부수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이 전격 취소됐다. ⓒ '더 인터뷰' 포스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이 전격 취소됐다. ⓒ '더 인터뷰' 포스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이 전격 취소됐다.

제작사인 소니픽쳐스(이하 소니)는 17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극장 대다수가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제작사로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 같은 결과가 나와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니는 이어 "극장과 관객들에 대한 테러 위협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니를 해킹한 단체가 9·11 테러를 기억하라며 영화를 상영하지 말라고 경고하자 미국 대형 극장들은 잇따라 상영 계획 취소를 발표한 바 있다.

제임스 프랑코 등 영화 주연 배우들도 언론 인터뷰와 방송 출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더 인터뷰'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 영화다. 김 위원장과 단독 인터뷰를 하기 위해 북한으로 향한 미국 토크쇼 진행자와 프로듀서가 '김정은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제임스 프랭코와 세스 로건이 출연했으며 에반 골드버그와 세스 로건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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