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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임박' 슈틸리케호, 1월 사우디와 평가전


입력 2014.12.18 10:50 수정 2014.12.18 10: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부진의 터널에 갇힌 사우디와 시드니서 4일 평가전

사우디, 중동 축구 정통한 올러로이우 감독이 지휘

한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등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호주 시드니에서 내년 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 일정을 잡았다"며 "정확한 경기 시간과 장소는 조율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한국은 역대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에서 16차례 맞붙어 4승7무5패로 근소하게 뒤져 있다.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두 번 모두 지는 등 약했지만, 2007 아시안컵 본선부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포함 최근 3경기에서는 1승2무를 기록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부진에 빠져 FIFA 랭킹에서도 106위까지 밀려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1월 호주서 열리는 ‘2015 아시안컵’에서 B조에 포함돼 우즈베키스탄, 중국, 북한 등과 8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사우디아라비아로서는 FIFA 랭킹도 끌어올리고 중동 축구의 맹주 위치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루마니아 출신 코스민 올러로이우 감독을 지난 15일 임명, 아시안컵에 도전한다. 올러로이우 감독은 현역 시절 올리라는 이름으로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인물로 유명하다.

올리 감독은 2000년 은퇴한 뒤 루마니아 리그의 나치오날 부쿠레슈티,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등을 지휘했고 알 힐랄, 알 사드, 알 아인, 알 아흘리 등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클럽을 맡아 중동 축구의 정통한 지도자다.

제주도에서 대표팀의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22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발표한다.

대표팀은 내년 1월 10일 오후 2시 호주 캔버라에서 오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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