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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기 ‘족가족가’ 송가연 옹호…서두원 사죄 내용은?


입력 2014.12.17 15:55 수정 2014.12.17 16:0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팀 원 선수들, 송가연 향한 비판에 과격 발언으로 도마

서두원, 수장으로서 이종격투기 카페에 사죄글 올려

홍영기-석상준의 송가연을 둘러싼 과격한 표현에 '수장' 서두원이 사죄글을 게재했다. ⓒ 데일리안 DB 홍영기-석상준의 송가연을 둘러싼 과격한 표현에 '수장' 서두원이 사죄글을 게재했다. ⓒ 데일리안 DB

송가연(20)이 소속된 종합격투기팀 '팀 원' 수장인 서두원(33)이 송가연 논란과 관련한 소속 선수들의 과격한 발언에 머리를 숙였다.

서두원은 16일 오후 11시경 이종격투기카페에 '죄송합니다. 팀 원의 서두원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소속원들의 경솔한 언행을 사과했다.

서두원은 사과문에서 "정말 죄송합니다. 팀 원의 수장으로서 팀원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며 "같은 팀으로서 송가연 선수의 안타까운 모습 때문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습니다. 무조건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다 제 잘못 입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교육 시키겠습니다"면서 "석상준 코치와 홍영기 선수의 SNS 발언으로 인해 심기가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팀 원 소속 석상준은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또 같은 소속인 홍영기도 같은 날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족가. 인터넷에서는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길"이라며 송가연에 대한 비판 글이 많았던 이종격투기 카페에 직격탄을 던졌다.

석상준-홍영기의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경기에서 진 송가연은 더 힘들겠다” “홍영기는 사과 안하나”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송가연은 14일 서울 올림픽홀서 열린 종합격투기 '로드FC 020' 제4경기 -48kg 아톰급에서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25)에게 1라운드 4분 28초 서브미션 패를 당했다. 타격과 투지는 분명 높은 점수를 줄 만했지만 그라운드에서 속수무책이었던 것이 결정적 패인이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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