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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진항 출발 '러시아 석탄' 포항 입항


입력 2014.11.29 15:28 수정 2014.11.29 15:36        스팟뉴스팀

유연탄 4만5000톤 선적…포스코측 "시범적으로 들여오는 물량"

러시아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 500t을 싣고 북한 나진항을 출발한 화물선이 29일 오전 경북 포항 앞바다에 도착해 정박하고 있다. 화물선은 해상에 정박하다 내달 1일 오전 포스코 전용부두인 포항항에 입항해 유연탄 하역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연합뉴스 러시아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 500t을 싣고 북한 나진항을 출발한 화물선이 29일 오전 경북 포항 앞바다에 도착해 정박하고 있다. 화물선은 해상에 정박하다 내달 1일 오전 포스코 전용부두인 포항항에 입항해 유연탄 하역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연합뉴스

시베리아에서 생산된 유연탄 4만5000톤을 선적한 화물선이 북한 나진항을 출발해 29일 오전 6시께 경북 포항 앞바다에 도착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께 나진항을 출발한 화물선이 이날 오전 포항 앞바다에 도착해 영일만 북방파제 동방 2.8마일(5.1㎞) 검역 정박지 내 해상에 정박 중이다.

이번 운송은 남·북·러 간 물류합작사업의 첫 결실로 러시아산 석탄이 북한을 거쳐 뱃길로 국내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화물선이 당초 28일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선적 작업이 일찍 마무리되면서 27일 오후 9시30분 북한 나진항을 출발했다”고 말했다.

화물선은 항구 사정으로 포항 앞바다에 이틀간 머문 뒤 다음달 1일 포스코 전용 부두인 포항항에 입항한다. 하역작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하역작업은 3∼4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이며 유연탄은 포스코 포항제철소로 옮겨져 고로에 들어가는 코크스 원료로 사용된다.

포스코 측은 유연탄이 시범적으로 들여오는 물량이기 때문에 추가공급 여부와 유연탄의 질 등은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코레일과 포스코, 현대상선 등 국내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앞서 기업과 정부 관계자 13명은 지난 24일부터 북한 나진항에서 시범 운송의 전 과정을 점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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