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사회공헌 '러쉬'…음악회부터 연탄나눔까지
연말을 맞아 금융사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연말 봉사활동 단골 메뉴인 연탄 나눔부터 김장 행사, 헌혈, 음악회 등 각 금융사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연말 분위기가 한창이다.
산업은행은 본점 대강당에서 사랑과 문화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1996년부터 결연을 맺어온 삼성농아원, 서울성로원, 주몽재활원, 성모자애보육원 등 4개 복지시설의 원생, 교사,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함께했다.
부산은행은 유니세프에 기프트카드 적립금을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유니세프 기프트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적립한 1283만5086원을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제2금융권에서도 연말을 맞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임직원 600여명과 함께 안산시에 김장 3000포기, 쌀 1600포대를 기증했다. 약 5500만원 규모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안산시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전국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친애저축은행은 매년 '친애 헌혈 데이'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국내 헌혈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헌혈 데이를 통해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캐피탈은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을 통해 김장김치 200포기를 무료급식소의 1년 반찬으로 제공했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2012년부터 월 2회씩 지구촌사랑나눔 무료급식소에서 배식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탄나눔 행사는 여전히 단골 메뉴다. 예금보험공사는 김주현 사장 등 임직원 40여명과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연탄 1만800장을 국가보훈처 나라사랑재단에 기부했다. 또 임직원들은 이날 이중 800장을 송파구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에게 전달했다.
MS저축은행도 연탄 3000장을 대구 수성구 수성시장 및 상주시 저소득 가구에 전달했다. 김건식 MS저축은행장과 임직원 50여명이 함께했다. MS저축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대구와 경북 지역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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