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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억 두산맨 장원준 “평소 친분 많아 적응 문제없다”


입력 2014.11.29 11:14 수정 2014.11.29 11:19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40억원 연봉 10억원, 옵션 4억원

두산과 FA 계약을 맺은 장원준. ⓒ 롯데 자이언츠 두산과 FA 계약을 맺은 장원준. ⓒ 롯데 자이언츠

FA 투수 최대어 장원준(29)을 품에 안은 구단은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은 29일, 장원준과 FA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40억원, 연봉 10억원, 인센티브 4억원 등 총 84억 원이다. 이는 삼성 윤성환(4년, 총액 80억원)을 넘어선 역대 FA 투수 최고 금액이다.

장원준은 지난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데뷔 후 9시즌 동안 258경기(1,326이닝)에 등판해 85승 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 했다.

장원준은 이날 계약 후 "우선 그 동안 응원해 주신 롯데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야구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싶었다. 협상과정에서 두산이 정말로 나를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두산베어스에는 평소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두산베어스의 선수로서 팀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쳐 보이겠다. 팀 우승을 위해 지금부터 바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이날 장원준 영입으로 올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선발진을 강화했다. 특히, 투수들의 좌우 균형을 맞추며 전체 투수력의 동반 상승효과도 함께 기대하게 됐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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