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권혁 날개 단 야신도 숨통 트였다


입력 2014.11.28 17:48 수정 2014.11.28 17: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팀 평균자책점 꼴찌 한화, FA 권혁 영입

좌완 불펜 부족했던 마운드 운용 숨통

권혁은 한화와 계약 후 "김성근 감독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 한화이글스 권혁은 한화와 계약 후 "김성근 감독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 한화이글스

좌완 셋업맨 권혁이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품에 안겼다.

한화는 28일 “FA 권혁과 4년간 총액 32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 5000만원, 옵션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권혁은 한화와 계약을 체결한 뒤 “나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 주고 배려해 준 한화 이글스 구단에 감사한다"며 "평소 김성근 감독과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찾아와 기쁘다”며 “팀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권혁은 프로 통산 12년 동안 512경기 37승 24패 11세이브 113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2007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 달성과 2008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출전 등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불펜 투수로 자리했다.

김성근 감독 선임으로 내년 시즌 탈꼴찌를 넘어 비상을 노리는 한화의 행보는 고질적인 문제였던 좌완 불펜 부재를 권혁 영입을 통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먼저 형편없었던 마운드를 일정 부분 개선했다.

한화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6.35로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박정진, 윤규진, 안영명 등 핵심 불펜요원들이 분투했지만 이들만으로 비상을 꿈꾸기는 무리다.

게다가 한화는 좌완 불펜 투수였던 윤근영이 신생구단 20인 외 지명에서 KT의 지명을 받아 떠났다. 좌완 불펜 박정진-김기현 외 든든한 권혁의 가세로 김성근 감독의 좌완 불펜 운용도 숨통이 트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