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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6, 이르면 내년 1월 나온다


입력 2014.11.28 15:24 수정 2014.11.28 15:43        남궁민관 기자

전작인 갤럭시S5 판매량 부진하며 전체 실적에 악영향

내년 1월, 늦어도 2월 갤노트4와 프리미엄 시장 공략 나설듯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담당 사장이 지난 9월 '갤럭시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에서 갤럭시노트4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담당 사장이 지난 9월 '갤럭시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에서 갤럭시노트4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가 이르면 내년 1월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근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으로 실적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연초부터 수익성 강화를 위해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2월 갤럭시S6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제품들의 수익성이 약화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4분기에도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전세계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갤럭시S6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외신 및 관련 업계에서는 매년 3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보다 빠른 1월, 늦어도 2월 중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47조4500원, 영업이익 4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43.5%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IT모바일(IM)부문은 영업이익 1조75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4조4200억원, 전년동기 6조7000억원에 비해 급격히 하락했다.

특히 이같은 IM부문의 부진은 올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갤럭시S5가 출시 당시 예상 판매량보다 40%가량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들은 갤럭시S5가 출시 이후 3개월동안 1200만대가 판매했으며 이는 전작인 갤럭시S4 1600만대보다 부진한 성적이라고 지적했다.

갤럭시S 시리즈가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전작의 부진이 영업이익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실적개선을 위해 시리즈의 다음 제품인 갤럭시S6가 조기 등장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 셈이다.

갤럭시S6가 내년 1월 중 출시될 경우 앞서 올 하반기 시장공략에 나선 갤럭시노트4와 함께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에 함께 나설 전망이다.

현재까지 갤럭시S6에 대한 업계의 기대치는 긍정적이다. 주요 외신들을 비롯해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에 출시될 갤럭시S6가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다양한 혁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추측도 쏟아져나오고 있다.

먼저 디스플레이 부분에 대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듀얼 엣지 스크린'까지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전문지 벨류워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5.5인치 곡선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금속테를 두르거나 메탈 케이스로 제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또 전면 아래에 배치됐던 계란형의 홈버튼이 후면에 터치형태로 배치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양은 64비트 체제를 지원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5.0 롤리팝을 적용하며 프로세서는 64비트 엑시노스7420 또는 스냅드래곤810이 탑재될 것으로 봤다. 3GB램,쿼드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 후면에 1600만 화소 OIS(광학손떨림보정장치)·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예상했다.

한편 갤럭시S6 출시시점에 관해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의 출시시기에 대해서는 출시행사 초대장이 나오기 전까지 알수가 없다"며 "외신을 비롯해 관련 업계에서 다양한 예상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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