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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락, 4년 만에 최저 기록...국내 유가는?


입력 2014.11.28 14:52 수정 2014.11.28 15:02        스팟뉴스팀

OPEC 감산 합의 실패, 국제유가 4년 만에 최저치 기록

국제유가가 4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4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목표치 동결로 국제유가가 4년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27(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연 OPEC은 생산량 5% 감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반대로 합의에 실패했다. 다만 OPEC 회원국들은 하루 3000만 배럴로 정한 생산량을 지키기로 했다.

재정난에 시달리던 베네수엘라 등이 감산을 요구하면서 OPEC이 6년 만에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었지만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반대하면서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감산 합의 실패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가격이 더 내려가더라도 오히려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릴 수 있다 해석했다.

28일(한국시간)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17달러(6.6%) 내린 72.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최고 가격과 비교하면 34%나 떨어진 가격이다. 브렌트유 가격이 75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2010년 9월 이후 4년 2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감산 합의 실패에 OPEC은 내년 6월 다시 모여 감산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정책을 다시 검토하기로 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국제유가 3~4주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기름 값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712.82원, 경기도는 1717.21원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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