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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대형 특별지명 후폭풍…KIA 팬들 분노 폭발


입력 2014.11.28 13:48 수정 2014.11.28 16: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28일 KT 특별지명 선수 발표..김상현·용덕한 포함

KIA 주축선수 이대형 보호선수 명단 제외 ‘예상 밖’

이대형이 KT 유니폼을 입는다. ⓒ 연합뉴스 이대형이 KT 유니폼을 입는다. ⓒ 연합뉴스

이대형이 1년 만에 KIA 타이거즈를 떠나 신생님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지난 24일 9개 구단으로부터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뒤 28일 9명의 선수를 특별 지명했다.

명단에는 이대형을 외에도 넥센 장시환, 두산 정대현, 한화 윤근영, NC 이성민, 포수 롯데 용덕한, SK 김상현, LG 배병옥, 내야수 삼성 정현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이대형이다. 올 시즌 앞두고 FA를 통해 KIA와 4년간 계약금 10억원 포함 24억원에 계약한 그가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으리라고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올 시즌 이대형은 126경기에 나서 타율 0.323 75득점 22도루로 맹활약했다. 전성기에 비해 도루 능력은 떨어졌지만 2007년 이후 7년 만에 3할에 복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부진한 팀 성적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이대형에게 KIA 팬들은 아낌없는 사랑을 줬다. 그만큼 팬들로선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KIA로선 김주찬, 나지완, 신종길 등 외야 자원이 비교적 풍부하다고 판단해 이대형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G 트윈스 시절 김기태 감독과의 악연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대형의 하락세가 시작된 시점이 김기태 감독의 부임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현재 KIA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에 달려가 항의글을 쏟아내고 있다.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조차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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