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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공무원연금 개혁, 용기 없다면 용기 낸 쪽 따라야"


입력 2014.11.28 11:24 수정 2014.11.28 11:28        김지영 기자

"10년간 하루 301억원 지출. 이런 엄청난 상황에서 야당도 비켜갈 수 없어"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누리당은 28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당 차원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내놓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당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야당이 지금 입장이 참 힘든 것 같다. 안을 내기도 그렇고, 안 내기도 그렇고 (할 것)”이라며 “그때 필요한 게 용기이다. 국민을 보고 용기를 내서 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지금 대부분 상한제가 걸려있는 부분은 교사이다. 교사들이 두려운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전원 발의해서 상임위원회에 올렸으면 용기를 내지 않는 쪽은 용기를 낸 쪽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새누리당은 결코 공무원을 적으로 두지 않는다. 공무원한테 개혁을 하지만 따뜻한 개혁을 하겠다는 게 방침”이라며 “내년부터 10년간 하루에 공무원연금으로 301억원이 지출된다. 이런 엄청난 상황에서 야당이 비켜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압박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는 야당이 전격적으로 나와달라. 노조도 본인들의 안을 제출해라. 그 안을 갖고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며 “야당이나 공투본(공적연금 개악 저지 공동투쟁본부)이 바깥에서 깊이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 중인 김현숙 의원은 “현재 공노총(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원래 오늘 실무 협의체가 구성돼서 논의하게 돼 있었는데, 공노총이 여야·정·노 실무 협의체를 같이 않으면 들어오지 않겠다고 해서 오후 2시 열릴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모 일간지에 야당 안이 나왔는데, 그 부분이 강기정 공전연금발전TF 단장이 일부 검토한 부분이라고 했고 확정된 게 아니라고 했는데, 야당 안이 그 정도의 안이라면 새누리당과 충분히 병행심사할 수 있고, 그 정도 대안이라면 충분히 안행위 테이블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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