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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관중난입’ 토트넘 징계위기…헤드폰 홍보 목적?


입력 2014.11.28 11:32 수정 2014.11.28 11: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난입 관중 공통점 ‘베이스버드FC’ 유니폼

홈 관중 관리 소홀 책임..토트넘 벌금형 예상

토트넘전 관중 난입 사태가 특정 업체 홍보를 위한 것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SPOTV 방송 캡처) 토트넘전 관중 난입 사태가 특정 업체 홍보를 위한 것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SPOTV 방송 캡처)

전반에만 무려 3차례난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파르티잔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결과보다 관중 그라운드 난입으로 더 큰 화제에 올랐다. 간혹 한 차례 정도 관중 난입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지만, 전반에만 3차례나 관중이 난입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

전반 22분, 25분, 40분 남성 관중이 잇따라 경기장에 뛰어들었고 결국 주심은 세 번째 관중난입 때 선수단 철수를 명령한 뒤 안전요원 배치 후 10 분 만에 경기를 재개했다.

문제는 난입한 관중들의 공통점이다. 이들은 하나 같이 ‘베이스버드FC(Bassbuds FC)’라고 쓰인 유니폼을 입은 채 경기장에 들어온 것은 물론, 휴대폰으로 선수들과 사진을 찍으려 한 것도 공통점이었다.

현지 언론은 베이스버드가 헤드폰 업체라며 3명의 난입 목적이 헤드폰 홍보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기 후 베이스버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기 시작했고, 현재 공식 홈페이지(www.bassbuds.co.uk)는 접속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홈 관중 관리 소홀의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졌다. 징계는 벌금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겨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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