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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합의 실패 '공급할당량 준수'


입력 2014.11.28 10:02 수정 2014.11.28 10:06        스팟뉴스팀

쿼터 유지로 유가 저공비행 이어질 듯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고 각 회원국의 시장공급 할당량(쿼터)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고 각 회원국의 시장공급 할당량(쿼터)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고 각 회원국의 시장공급 할당량(쿼터)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각료회담에서 쿼터를 유지하기로 하고, 다음해 6월 감산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정책을 다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OPEC의 이 같은 합의는 OPEC 내에서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낮은 유가도 버틸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산 셰일오일과의 가격경쟁력 격차를 벌림과 동시에 시장지배력 우위를 이어가고자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베네수엘라와 이라크 등은 석유 재정이 상대적으로 불안해 감산을 통한 유가 상승을 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9월 OPEC의 하루 생산량은 사우디 950만, 이라크 330만, UAE 280만, 쿠웨이트 270만, 베네수엘라 250만, 나이지리아 190만, 앙골라 170만, 알제리 110만, 리비아 80만, 카타르 70만, 에콰도르 60만 배럴(1배럴 159L)이다.

한편 이번 쿼터 유지로 유가 저공비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라크 석유장관은 배럴당 65~70달러를 바닥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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