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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뼈 있는 조언 “FA 혜택 본 놈들, 후배들에게는?”


입력 2014.11.28 09:08 수정 2014.11.28 09:12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강병규. ⓒ 데일리안 강병규. ⓒ 데일리안

과거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전직 방송인 강병규가 FA 시장에 일침을 가했다.

강병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FA제도의 혜택을 맛 본 X들이 2군이나 미래의 프로 후배들에게 그 혜택을 이어주고 또 다른 투쟁을 통해 선배들이 그랬듯 자기들도 후배들에게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까”며 “안타깝지만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윤성환 80억 안지만 65억. 이 어린 놈들이 선배들이 FA라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옷을 벗을 각오를 하고 투쟁을 했다는 사실을 알기나 할지. 알려주는 사람은 있는지. 야구판 개판이 된지 오래. 선배들은 없고”라고 덧붙였다.

수위가 상당한 독설이지만 현재 프로야구 FA 시장은 강병규의 우려대로 과도한 인플레이션 현상을 겪고 있다. 앞서 SK는 최정과 역대 최고액인 4년간 86억원의 계약을 맺었고, 88억원을 제시 받은 롯데 장원준은 타구단 협상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1991년 OB에 입단한 강병규는 2000년까지 통산 247경기에 나와 56승 6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그는 90년대 말 선수협 창단과 관련, 두산에서 SK로 보복성 트레이드를 당했고, 이듬해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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