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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 사태에 "2배 지급하고 나가라고.." 길건도 가세?


입력 2014.11.27 22:03 수정 2014.11.27 22:39        데일리안 연예 = 김민섭 객원기자
메건리가 김태우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 소울샵 메건리가 김태우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 소울샵

메건리 측이 가수 김태우 소속사의 아버지가 대표로 있는 소울샵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메건리 측은 27일 "2014년 2월 말부터 김태우 아내 김애리가 경영이사로, 장모인 김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경영진 전원이 퇴사,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힘든 상태였다"며 지난 10일 소속사를 상대로 낸 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속 연예인들에게 제공돼야 하는 지출과 수입 정산 내역서를 8월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제공한 적이 없었다"며 "사전 설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올슉업' 뮤지컬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또 "데뷔 후 스케줄이 있을 때는 전날 밤에 알려주거나 스케줄을 가려고 하면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야한다'며 스케줄을 가야 할 매니저를 동물병원에 보내서 지하철을 타고 가거나 택시를 타고 갔었고, 메건리를 위해 쓰기로 한 카니발도 김애리 이사가 쇼핑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아티스트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게 됐고,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은 메건리 어머니와 메건리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26일 양측의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심문이 진행됐다. 두 번째 심문기일은 다음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같은 소속사 가수 길건 역시 최근 전속 계약과 관련해 내용증명이 오간 상태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길건 측은 "소속사에 1년4개월 있는 동안 음반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 길건이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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