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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앞에서 40대 남성 분신자살 시도


입력 2014.11.27 15:43 수정 2014.11.27 15:49        스팟뉴스팀

27일 오전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한 남성이 분신자살을 시도해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고물수집상 김 씨(42)가 27일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미근동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분신하겠다”며 몸에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이 불로 김 씨는 얼굴과 손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곧바로 도착한 경찰이 불을 끄고 강북삼성병원으로 옮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4대강 주변에서 고철을 주워팔던 김 씨는 최근 절도죄로 깅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를 억울하게 생각한 김 씨는 26일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가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익위 측은 “김 씨가 호소하는 부분은 접수대상이 아니고 조치가 이뤄지기 어려운 부분이라 상담을 진행했다”며 “(상담)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실제로 자살하려 했던 게 아닌 시위를 하기 위한 분신으로 보인다”며 “치료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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