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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HA·AE사업부문, 'H&A'로 묶는다


입력 2014.11.27 12:15 수정 2014.11.27 12:38        남궁민관 기자

기존 HA·AE·HE·MC·VC 등 5개본부 4개로 재편

MC에 조준호 사장, HE 권봉석 부사장, H&A는 조성진 사장 맡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을 맡게 된 조준호 (주)LG 사장.ⓒLG전자 LG전자 MC사업본부장을 맡게 된 조준호 (주)LG 사장.ⓒLG전자
LG전자가 27일 2015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앞서 LG전자는 전날인 26일 이사회를 개최했으며 다음달 1일자 조직개편 계획을 수립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조직개편 기준과 관련해 "이번 조직개편에서 건전한 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미래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사업본부의 통폐합이다. LG전자는 기존 5개 사업본부(HA·AE·HE·MC·VC)에서 4개 사업본부로 재편한다.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홈어플라이언스(HA)와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를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로 통합한다. H&A사업본부장은 조성진 사장(현 HA사업본부장)이 맡는다.

또 LG전자는 조준호 (주)LG 사장을 MC사업본부장에 선임했다.

조 사장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LG전자 정보통신사업부문 전략담당과 북미사업부장을 거치며 당시 LG전자 휴대폰을 글로벌 선두권 브랜드로 올려놓기 위한 전략과 북미지역에서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이어 2008년부터 (주)LG에서 LG 주력사업의 시장선도 기반을 구축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기존에 MC사업본부를 이끌며 휴대폰 사업 부활에 크게 기여한 박종석 사장은 '최고기술자문역(CTA)'을 맡아 LG전자 사업전반에 걸쳐 연구개발 자문을 하게 된다.

HE사업본부장은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된 권봉석 신임 부사장이 맡는다.

권 부사장은 2007년 LG전자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아 LED 모니터 부문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하고 2012년부터 MC상품기획그룹장을 맡아LG스마트폰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한 바 있다. 올해 (주)LG 시너지팀장을 맡아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신설되는 센터도 있다.

LG전자는 전사 신사업 발굴 및 전개를 위한 '이노베이션사업센터'를 신설했다.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한다. 또 전사 기업간거래(B2B)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2B부문'을 신설했으며 노환용 사장(현 AE사업본부장)이 이를 이끈다.

태양광, 조명, ESS 등 에너지관련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이상봉 부사장(현 생산기술원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기존 GSMO는 '해외영업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해외지역 매출과 손익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한다. '해외영업본부장'은 박석원 부사장이 계속 맡는다.

또 소프트웨어역량강화를 위해 CTO부문 산하에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하고 민경오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이외에도 조직명과 직책명을 보다 명확히 구분하고자 조직명칭을 재정립했다. △'사업담당'은 '사업부' 또는 '비즈니스 디비전(BD)' △'연구담당'은 '리서치비디전(RD)' △'개발담당'은 '엔지니어링디비전(ED)' △영업담당, 생산담당 등은 '영업펑션디비전(FD)', '생산FD'등으로 명칭 변경한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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