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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kt행, 극적으로 이뤄진 조범현 감독과 화해


입력 2014.11.27 11:25 수정 2014.11.27 11:3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올 시즌 2군에서 전전, 결국 롯데 보류명단에서 제외

껄끄러웠던 조범현 감독과 다시 한솥밥 먹게 돼

롯데에서 방출된 장성호가 조범현 감독 품에 안긴다. ⓒ 롯데 자이언츠 롯데에서 방출된 장성호가 조범현 감독 품에 안긴다. ⓒ 롯데 자이언츠

현역 연장을 택한 베테랑 장성호(37)가 kt 위즈행을 택해 조범현 감독과 재회한다.

kt 구단은 27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장성호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 1군 무대에 진입하는 kt는 지난 24일 9개 구단으로부터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받았다. 여기서 kt는 오는 29일까지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 중 필요한 인원을 1명당 10억원씩 주고 영입할 수 있다.

kt는 이들에 대한 지명이 끝난 뒤에야 장성호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에 몸담았던 장성호의 올 시즌 연봉은 1억 4000만원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장성호와 조범현 감독이 다시 한솥밥을 먹는다는 점이다. 장성호는 KIA 시절 조범현의 지도를 받은 바 있으나 포지션 경쟁에서 밀린 뒤 한화로 이적해 껄끄러운 관계를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 시즌 2군 무대에 주로 머물렀던 장성호는 조범현 감독을 직접 찾아가 머리를 숙였고, 둘의 화해가 극적으로 이뤄졌다.

한편, 지난 1996년 해태(KIA 전신)로부터 2차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된 장성호는 1998년부터 9년 연속 3할 이상을 기록한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좌타자다.

2015경기 출장은 역대 6위 기록이며, 최다안타(2071개)와 최다 2루타(390개), 최다 볼넷(1084개)은 양준혁에 이어 역대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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