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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박용택, 옵션 없이 4년 총 50억원 LG 잔류


입력 2014.11.26 17:29 수정 2014.11.26 17: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2009년 타격왕 이후 6년 연속 3할 타율 기록 중

4년간 총 50억원의 두 번째 FA계약을 체결한 박용택. ⓒ 데일리안 스포츠 4년간 총 50억원의 두 번째 FA계약을 체결한 박용택. ⓒ 데일리안 스포츠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35)이 팀에 남는다.

LG는 26일 FA 자격을 얻은 박용택과 4년간 총 5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18억원이며 연봉 8억원을 앞으로 4년간 받게 된다.

지난 2010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었던 박용택은 4년간 34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하지만 보장 금액은 15억 5000만원에 불과한 반쪽짜리 대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용택은 구단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냈다. 지난 4년간 타율 3할을 꼬박 기록한 박용택은 매년 100경기 이상 출장했고, 팀 내 베테랑으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다했다.

이에 구단 측은 이번 계약에서 옵션을 아예 제외, 그동안의 보상은 물론 미래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다.

한편, 1998년 LG 트윈스로부터 2차 우선 지명된 박용택은 LG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다. 프로 통산 1537경기에 나와 타율 0.301 152홈런 796타점 284도루로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또한 2009년에는 타율 0.372로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고 2005년 득점과 도루 부문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나이를 잊은 박용택은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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