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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펠프스, 올해의 선수 선정 논란…시상식 불참


입력 2014.11.26 15:03 수정 2014.11.26 16:49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수영황제’ 펠프스 미국 수영 올해의 선수로 선정

음주운전 징계로 자숙 중인 펠프스 선정 놓고 논란

펠프스는 음주운전 파문에도 올해의 미국 수영 선수로 선정됐다. ⓒ 게티이미지 펠프스는 음주운전 파문에도 올해의 미국 수영 선수로 선정됐다. ⓒ 게티이미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미국 수영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펠프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매리어트 마키스서 열린 2014 미국수영연맹 골든 고글 어워즈 행사에서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했다.

펠프스는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뒤 다시 수영계를 휘어잡았다. 특히, 지난 8월 호주서 벌어진 ‘2014 팬퍼시픽선수권’ 남자 접영 100m와 계영 단체 8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하지만 논란이 일었다. 9월말 음주와 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전과’가 있기 때문이다. 펠프스는 지난 9월 30일 음주운전으로 출전정지 처분을 받고 재활원에 들어간 바 있다.

내년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할 대표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된 채 현재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선수가 ‘올해의 선수’가 됐다는 것에 미국 수영계 안팎이 출렁이고 있다. 결국, 펠프스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펠프스는 하계 올림픽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힌다.

지금까지 18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2개씩 획득, 하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2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2012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겨냥해 지난 8월 복귀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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