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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부터 '슈퍼맨'까지…2014 예능키워드


입력 2014.11.29 14:43 수정 2014.11.29 14:48        김유연 기자

농촌 유기농·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예능↑

다국적의 외국인·셰어하우스 열풍…'신선'

올해는 유독 스타들의 꾸밈없는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리얼 예능이 각광을 받으며 관찰 예능에서부터 유기농 예능 등이 사랑을 받고 있다.ⓒtvN/KBS 올해는 유독 스타들의 꾸밈없는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리얼 예능이 각광을 받으며 관찰 예능에서부터 유기농 예능 등이 사랑을 받고 있다.ⓒtvN/KBS

지상파에서부터 케이블 채널까지 새로운 콘셉트를 내걸고 줄줄이 예능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예능 트렌드는 무엇이 있을까.

올해는 유독 스타들의 꾸밈없는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리얼 예능이 각광을 받으며 관찰 예능에서부터 유기농 예능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농촌에 살으리랏다

방송가도 귀농 열풍이 불었다. 도시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에서 일까? 당초 젊은 층을 타겟으로 출사표를 던졌던 프로그램들은 점체 세대를 아우르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tvN ’삼시세끼‘는 겉으로 보이게 도시적인 두 남자 배우 이서진과 그룹 2PM 멤버 택연이 강원도 시골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꽃보다 할배’의 일등공신 이서진과 ‘1박 2일’, ’꽃보다‘ 시리즈를 연이어 성공시킨 나영석 PD가 또 한 번 뭉쳐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즐거운가’ 역시 두달에 걸쳐 김병만을 비롯한 출연진이 농가주택을 짓고, 텃밭을 일궈 수확한 무·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예능

동심의 전파력은 대단했다. 주말 예능 프로 중에는 스타들이 아이와 함께 출연하는 가족 예능프로그램은 눈에 띄게 늘었다. 꾸밈없는 아이들의 웃음이 주말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송일국 이휘재 추성훈 타블로 등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맞서 MBC는 김성주 윤민수 안정환 류진 성동일이 함께 하는 ‘일밤-아빠 어디가’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토요일 오후 SBS에서는 김태우 손준호 리키킴 김정민 등 스타 부부를 내세워 가족의 일상을 그려낸다.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1주 코너별 시청률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예능을 통해 국민 아이들로 급부상한 아이들은 아버지보다 더한 스타급에 올라 각종 CF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매회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폭풍 성장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짓게 하며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키고 있다.

다국적 외국인

외국인 안방을 들었다 놨다한다. 올해는 유달리 외국인 예능인의 바람이 거세다. 기대 이상의 한국말을 구사하고 한국문화에 익숙한 외국인은 한국인보다 더욱 한국인 같은 친근함으로 토크쇼와 버라이어티쇼를 점령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등장하는 예능프로그램의 비중은 그들의 높아진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최근 외국인이 출연하는 예능 가운데 JTBC ‘비정상회담’은 매회 화제가 되고 있다.

비정상회담은 11명의 각국 외국인 패널이 등장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또 추석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헬로 이방인’이 정규 편성되면서 또 하나의 외국인 프로그램으로 탄생했다. ‘헬로 이방인’은 게스트하우스 주인인 배우 김광규가 다양한 국적과 매력을 가진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그리는 리얼 관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그룹 M.I.B의 멤버 강남과 ‘엽기적인 그녀2’ 캐스팅을 화제가 되고 있는 일본 여배우 후지이 미나, 보이 (캐나다), 레이(중국), 데이브(미국), 존(독일), 프랭크(콩고), 아미라(리비아), 알리(파키스탄) 등 9명의 외국인이 함께 한다.

셰어하우스 열풍

사회적인 주거문제를 반영이나 하듯 셰어하우스 열풍이 방송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룸메이트’와 ‘헬로 이방인’ 등이 셰어하우스의 특징을 잘 담아낸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이다.

‘룸메이트’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떠오르는 주거 형태인 셰어 하우스를 모티브로 한 관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생할을 남녀 연예인 10명이 한집에 머물면서 대신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인 ‘헬로 이방인’은 최근 셰어하우스 열풍을 타고 여기에 외국인을 가담했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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