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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SK 잔류 확실시…구단 ‘역대 최고대우’ 제시


입력 2014.11.25 12:20 수정 2014.11.25 12: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24일 구체적인 금액 교환 “큰 이견 없었다”

26일 다시 만나 최종 조율 후 공식발표 예정

최정이 역대 FA 최고 대우로 SK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 SK 와이번스 최정이 역대 FA 최고 대우로 SK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 SK 와이번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최정(27·SK 와이번스)이 잔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조건은 예상대로 역대 최고 대우다.

SK 측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5일 “24일 오후 최정과 구단 관계자가 만나 구체적인 금액을 주고받았으며, 양 측의 큰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정의 잔류는 사실상 확정됐다.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강민호(롯데 자이언츠)가 받은 4년간 75억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최정의 FA 대박은 예견된 결과다.

지난해 강민호가 역대 최고액으로 계약할 당시에도 1년 후 최정에 의해 기록이 깨질 것이라는 게 야구계 전반의 시선이었다. 일각에서는 사상 최초로 100억 원의 몸값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기도 했다.

구단도 최정의 잔류를 제1 과제로 설정하고 총력을 기울여왔다. 올 시즌 연봉도 35% 인상된 7억원에 계약한 것도 이 같은 정성의 일환이었다.

최정은 2005년 SK에 입단한 뒤 10여 년간 부동의 3루수로 활약하며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통산 타율 0.292 168홈런 634타점을 기록했고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공격뿐만 아니라 현역 3루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까지 갖춰 몸값을 더욱 끌어 올렸다.

한편, SK는 최정을 붙잡은 뒤 남은 FA 이재영, 김강민, 조동화, 나주환 등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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