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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랭 화끈한 화보 촬영, 알고 보니 SM 콘셉트


입력 2014.11.24 21:08 수정 2014.11.24 21:12        김상영 넷포터
낸시 랭 화보 촬영. ⓒ 맥심 낸시 랭 화보 촬영. ⓒ 맥심

팝 아티스트 낸시 랭이 화끈한 화보를 선보였다.

패션 잡지 맥심(MAXIM)은 2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맥심 12월호 커버를 장식한 낸시랭 화보컷을 공개했다.

이번 낸시 랭이 임한 맥심 화보 촬영의 콘셉트는 SM(사도마조히즘)이다. 그녀는 발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함께 수갑, 밧줄 등이 등장하는 강렬한 SM 연출로 모델 뿐 아니라 비주얼 디렉터로도 활약하는 감각을 뽐냈다.

낸시랭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S보다는 M성향에 가까워서 잘 몰입할 수 있었다"며 "여성의 S적 측면은 이미 다른 패션지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나. 맥심에서 제안한 화보 콘셉트는, 강하게 보이는 내 기존 이미지와 오히려 반대로 연출하여 남자들로 하여금 나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쾌감을 주자는 것이었다. 그 아이디어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번 화보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낸시 랭은 이어 "예술가와 연예인의 차이는 거의 없다. 미술은 좀 더 고급화된 엔터테인먼트다"라고 말하며 "내 작품에 욕을 해줘서 감사하다. 뭔가를 창조해내려고 하는 사람들한텐 무관심이 제일 치명적이다"라고 팝 아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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