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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17개 전각서 이교도 기도주문 낙서 발견


입력 2014.11.24 21:40 수정 2014.11.24 22:57        스팟뉴스팀

CCTV 분석 결과 20~30대 여성 낙서하고 남성 망 봐

해인사 사찰 내 17개 주요 적각 벽에서 낙서가 발견됐다.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해인사 사찰 내 17개 주요 적각 벽에서 낙서가 발견됐다.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해인사에서 이교도의 기도주문으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됐다.

경남 합천 해인사(주지 선해 스님)는 24일 대적광전, 대비로전, 독성각 등 사찰 내 17개 주요 전각 벽에서 낙서가 발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인사에 따르면, 20~30대로 보이는 여성이 지난 20일 각 건물 외벽에 검은색 사인펜으로 이교도의 기도주문으로 보이는 한자 21자씩을 써 놓았다.

낙서는 △시천주(侍天主)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지기금지(至氣今至) 원위대강(願爲大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인사는 사찰 내 설치한 CCTV 분석 결과 낙서한 여성 외에도 남성이 망을 보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경찰은 CCTV에 찍힌 남녀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해인사 대적광전은 시도 유형문화재 256호로 지정돼 있다. 팔만대장경 장경판전은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급 문화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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