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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지수선물·주식옵션, 위험관리수단 활용도 높아져


입력 2014.11.24 18:02 수정 2014.11.24 18:06        이미경 기자

변동성지수선물, 미결제약정 보유수량 증가세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개선한 주식옵션 거래제도와 변동성지수선물 거래가 개시된지 1주일만에 기관투자자의 위험관리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지수선물은 상장 첫주에 거래량이 많지 않았지만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미결제약정 보유수량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17일~21일) 동안 총 665계약으로 일평균거래량은 133계약이었으나, 헤지 수요자의 시장참여를 나타내는 미결제약정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별 거래비중도 금융투자업자의 비중이 약 60%에 이르고 있어 기관의 헤지수요를 충족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평균 호가건수는 5109건으로 장중 꾸준하게 제시됐고 특히 최우선 호가스프레드도 1틱(0.05포인트)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는 호가스프레드가 최우선매수호가와 최우선매도호가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스프레드가 클수록 그 값이 클수록 투자자가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팔아야 해 거래비용의 상승을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이달 17일 제도개선 시행으로 3년 4개월만에 거래가 재개된 주식옵션도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하면서 활성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도개선 이후 첫 주 일평균 거래량은 2403계약으로, 헤지·차익거래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2000계약을 상회할 정도로 유동성을 확보했다.

10종목중 현대차(일평균 843계약), LG전자(655계약)의 거래가 활발했고 21일 LG전자 주식옵션은 2402계약을 기록했다.

주식옵션은 전 세계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상품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계 파생상품거래량(216억4000만 계약)은 주식옵션(53억5000만 계약, 24.7%), 지수옵션(29억7000만 계약, 13.7%), 지수선물(24억 계약, 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첫날 1921계약에서 21일 9257계약으로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시장조성자 외에 기관투자자의 거래비중은 39.9%에 육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외국인투자자는 거래가 없지만 향후 주식옵션 거래규모 추이를 지켜본 후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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