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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 이병헌 2차 공판 출석…묵묵부답으로 일관


입력 2014.11.24 14:47 수정 2014.11.24 14:57        김유연 기자
배우 이병헌이 2차 공판으로 증인으로 출석,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연합뉴스 배우 이병헌이 2차 공판으로 증인으로 출석,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연합뉴스

배우 이병헌이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의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병헌은 이에 앞선 오후 1시 37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 수트에 뿔테 안경을 쓴 채 무거운 표정으로 등장한 이병헌은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굳게 입술을 다물고 법정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병헌은 지난 9월 다희와 이지연이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 경찰에 신고했으며 검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이들을 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16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이지연은 “이병헌이 성관계를 요구하며 집을 알아보라 했고 이를 거절하자 이별을 통보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 등 검찰의 공소 사실 일부는 부인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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