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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지막 '종이사보' 주인공은 이건희 회장


입력 2014.11.24 11:57 수정 2014.11.24 12:09        남궁민관 기자

삼성 사보 '삼성앤유' 11·12월호 끝으로 폐간

마지막호 커버스토리 이 회장 주요 업적 다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삼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삼성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간되는 삼성그룹 사보 '삼성앤유'가 마지막 발행호 커버스토리 주인공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선정했다.

24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앤유 11·12월호 커버스토리는 '글로벌 시대를 연 기업가 정신 2편'으로 이 회장의 주요 업적을 다뤘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이 회장이 지난 1987년 고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후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온 과정을 담았다.

앞서 이 회장은 삼성을 승계받은 이후 그룹의 생존을 걸고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라는 이른바 '프랑크푸르트 선언'에 이어 '신경영' 체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같은 신경영 선언 이후 삼성은 그룹 전체 매출이 13배나 증가하고 수출규모는 15배가 늘어나는 등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오전 7시에 출근해 오후 4시에 퇴근하는 '7.4제' △불량 휴대폰 15만대를 불태우는 '애니콜 화형식' △작업자가 라인 공정 중 결함을 발견하면 전체 생산공정을 중단시키는 '라인 스톱제' 등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앤유는 폐간 이후 내년부터 삼성그룹 블로그에 별도의 페이지를 개설해 프리미엄 웹진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앤유는 지난 2009년 7월 사내보 '삼성저널'과 사외보 '함께하는 사회'를 통합해 창간됐으며 격월로 발간해왔다. 삼성그룹 사내 임직원들 뿐만 아니라 그룹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발가해 왔으며 현재 발행부수는 한 호당 19만부에 달한다.

최근에는 박상진 삼성SDI 에너지솔루션부문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윤진혁 에스원 사장, 조남성 삼성SDI 소재부문 사장 등 삼성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인터뷰가 실렸다.

이와 함께 '피겨 여왕' 김연아,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성악가 조수미, 메이저리거 추신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중국 영화배우 탕웨이, 허영만 화백, 가수 조용필, 영화감독 임권택, 발레리나 강수진 등 유명인사와의 인터뷰도 실리며 다양한 주제의 기사들이 실렸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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