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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초 KO승’ 최두호, 보너스 제외 “앞으로 기회는 많다”


입력 2014.11.24 12:27 수정 2014.11.24 12: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푸이그 상대 오른손 파운딩 펀치세례 TKO승

보너스 제외 논란 계속..낮은 네임벨류 영향?

최두호가 화끈한 TKO승을 거뒀지만 보너스 지급 명단에선 제외됐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최두호가 화끈한 TKO승을 거뒀지만 보너스 지급 명단에선 제외됐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경기가 막 끝났을 땐 최두호(23·구미MMA)가 대회 보너스의 주인공이 되는 건 당연해 보였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프랭크 어윈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57에서 후안 푸이그(멕시코)에게 1라운드 18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최두호는 푸이그의 왼손 잽을 간발의 차로 피한 뒤 강력한 오른손 카운터펀치를 안면에 정확히 꽂아 넣었다. 푸이그는 순식간에 휘청하며 주저앉았고, 최두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 펀치세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이날 대회에서 가장 화끈하고 번개 같이 갈린 승부였다. 하지만 기대했던 보너스 명단에 최두호는 없었다.

UFC 측은 ‘UFN 57’ 퍼포먼스 보너스 수상자로 플애키 에드가, 알렉세이 올레이닉을 선정했다. 물론 에드가가 보여준 경기력이나 올레이닉의 KO 펀치도 대단했지만, 최두호 또한 만만치 않았기에 아쉬움이 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네임밸류에서 뒤진 것이 보너스 명단 선정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최두호는 “솔직히 조금 기대하긴 했지만 어차피 보너스를 바라고 싸운 건 아니다”며 “데뷔전에서 이긴 것만 해도 감사하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기회는 많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최두호의 통산 전적은 12승 1패가 됐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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