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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문수 혁신안 자학적인 부분 있어"


입력 2014.11.24 11:28 수정 2014.11.24 11:32        스팟뉴스팀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니 특권인지 아닌지 모호한 부분 있어"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자료 사진) ⓒ데일리안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자료 사진) ⓒ데일리안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은 24일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관련 "첫 단계에서 지금 지난번에 의원총회에서도 반발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민적 여론을 바탕으로 좀 더 힘을 실어드려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조금씩 단계를 올려가서 결국엔 모든 혁신위원회가 항상 건드리는 공천이나 인사문제까지 갈 때까지 여론의 지지를 잘 받아서 한 단계씩 올라가고 싶은 생각일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혁신의 강도라는 것이 저도 최근 언론에서 평가한 적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약간 미약해 보인다는 표현을 한 것이 아마 김문수 지사님께서도 그걸 일정에 넣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이어 "(제가 위원장 활동할때는)인사 검증이라든지 인사문제를 직접 개선하는, 국회의원의 자질론을 먼저 건드렸다"며 "지금 보수혁신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자질론을 건드리기 이전에 먼저 특권 내려놓기라는 주제를 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수혁신위가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친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저도 이제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니까 이게 특권인지 아닌지 모호한 부분들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예를 들어서 정치자금에 관한 부분이 굉장히 엄격하게 규정돼 있는 거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아마 의원들에게 내 스스로에게 제약을 가하라고 하니까 어려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전 위원장은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 내놓은 혁신안은 제가 봐도 약간 자학적인 부분이 있다"면서도 "혁신안 치고는 국민 지지가 높다는 것은 어쨌든 그런 의지를 보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뜻(국민의 뜻)을 좀 받아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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