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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상인 48명 학살


입력 2014.11.24 09:48 수정 2014.11.24 09:52        스팟뉴스팀

북동부 점령 지역서 납치 및 살해 자행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반군 보코하람이 차드 국경 근처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에서 상인 48명을 무참히 살해했다.

23일 AFP통신은 나이지리아 생선상인협회 대표 아부바카르 가만디의 증언을 인용해 지난 20일 보코하람 반군 수십 명이 차드 호수 기슭의 어촌마을 인근 국경 도로를 차단한 뒤, 차드로 가던 상인들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가만디 대표는 "보코하람 반군들은 일부 상인의 목을 자르고 일부는 손발을 묶어 호수에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보코하람 반군들이 총을 쏘지 않고 조용히 살해한 것은 보코하람과 싸우는 나이지리아, 차드, 니제르 다국적연합군(MNJTF)의 주의를 끌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코하람이 상인들을 학살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보코하람은 지난 지난 8월 다국적군의 기지가 있는 도론바가 마을을 급습해 주민 28명을 살해하고 97명을 납치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야간에 마을을 습격해 집들을 불태우고 최소 7명의 어부를 살해하기도 했다.

보코하람은 24개 이상의 북동부 지역 도시와 마을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무자비한 납치와 살해 등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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