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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보너스까지 150만 달러…박인비 3관왕 물거품


입력 2014.11.24 08:47 수정 2014.11.24 08: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시즌 3승'

보너스 포함 150만 달러를 한꺼번에 거머쥔 리디아 고. ⓒ 연합뉴스 보너스 포함 150만 달러를 한꺼번에 거머쥔 리디아 고. ⓒ 연합뉴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훌리에타 그라나다, 카를로타 시간다와의 연장전에 돌입했고,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간다를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이었던 2012년과 2013년 캐나다오픈에서 잇달아 우승했고 신인 자격으로 출전한 올 시즌 벌써 3승을 거둬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상금해서도 쾌재를 부를만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50만 달러를 거머쥔 리디아 고는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더해 순위를 정하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우승 보너스(100만 달러)까지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공동 24위에 그친 박인비는 아쉽게 시즌 3관왕이 물거품되고 말았다. 10위까지 주어지는 누적 포인트에서 한 점도 따지 못한 반면, 줄곧 1위를 유지했던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는 9위에 올라 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을 모두 가져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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