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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 4개 지점 동시 인가 획득


입력 2014.11.23 15:24 수정 2014.11.23 15:28        이충재 기자

연단위 일괄 승인방식 변경 후 외국계 은행 최초로 4개 지점 동시 인가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4개 영업점 인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의 은행 지점 인가제도가 연 단위 일괄 승인 방식으로 변경된 후 4개 지점 동시 인가는 외국계 은행 중 최초다. 이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내년까지 총 14개의 채널망을 갖추게 된다.

이번에 인가를 받은 영업점은 하이퐁, 타이응웬, 호치민 안동(이상 지점), 하노이 팜훙(TO)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트남 중앙은행 규정에 따라 승인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영업점을 신설할 예정이다.

베트남 하노이 북부 지역에 위치한 하이퐁과 타이응웬은 FTA 및 TPP 영향으로 기존 공단의 3배가 넘는 6000헥타르 규모의 공단이 조성되는 등 외국투자기업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다. 신한은행은 현지진출기업 및 협력기업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호치민 안동은 대형 도소매 시장이 발달한 상업지역인 점을 감안해 베트남 현지 지점장을 임명해 베트남 SOHO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영업을 계획 중이다. 신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는 하노이 팜훙 지역은 교민과 주재원 및 베트남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신한만의 차별화된 리테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영업점 인가는 베트남 은행권 구조조정 등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신한베트남은행의 성공적인 현지화와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국 대사관 및 금융감독원 베트남사무소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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