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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름값, '리터당 1700원' 진입 눈 앞에...


입력 2014.11.23 15:24 수정 2014.11.23 15:31        스팟뉴스팀

국내 도입 원유의 80% 차지하는 두바이유 가격 하락 영향, 더 내릴 듯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를 타고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7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이미 1700원 밑으로 내려간 곳도 있다. ⓒ연합뉴스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를 타고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7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이미 1700원 밑으로 내려간 곳도 있다. ⓒ연합뉴스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를 타고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7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유가예보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서울 평균 기름값은 ℓ당 1803원으로 지난주 기록인 1809.96원보다 약 7원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측가격의 오차범위가 ±9원임을 고려하면 1700원대 진입도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까지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ℓ당 평균 1800원대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1600원대 주유소가 속출하면서 현재 1600원대로 판매하는 주유소는 11곳으로 늘어난 상태다.

구로구 대복주유소(현대오일뱅크)의 경우, 휘발유 1ℓ당 가격이 1635원으로 서울 지역 중 최저가다. 아울러 현재 전국 최저가는 경북 제이엠오일랜드 제1주유소(에쓰오일)의 판매가격으로,ℓ당 1594원이다

또한 경기·인천·부산 등의 지역은 평균 1700원대 초반으로 내려갔고, 대구(1693.98원), 울산(1697.64원), 제주(1693.80원) 등 3곳은 16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도입 원유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동산의 대표 유종인 두바이유가 올해 연초 배럴당 107.79달러에서 지난 20일 74.18달러로 31.2%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국제유가가 반영되기까지 통상 3∼4주가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기름값은 더 내릴 전망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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