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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해상 어선 전복, 1명 사망 3명 구조


입력 2014.11.23 14:29 수정 2014.11.23 14:35        스팟뉴스팀

해경 "조업 후 이동 위해 닻 올리다가 전복한 것으로 추정"

제주해양경비안전서 122구조대원들이 22일 오후 9시 4분께 제주시 추자도 남서쪽 40㎞ 해상에서 전복돼 실종된 전남 목포선적 8t급 안강망어선 유진호 선원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해양경비안전서 122구조대원들이 22일 오후 9시 4분께 제주시 추자도 남서쪽 40㎞ 해상에서 전복돼 실종된 전남 목포선적 8t급 안강망어선 유진호 선원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시 추자도 해상에서 지난 22일 어선이 전복돼 선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구조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분경 제주시 추자도 남서쪽 약 40㎞ 해상에서 목포 선적 안강망 어선 유진호(8t)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함정 12척, 항공기 4대, 민간어선 3척을 수색에 투입했다.

수색 결과 선장 A 씨(52) 등 3명은 사고 당일 주변에서 조업중이던 선단어선 대승호(7.9t) 의해 오후 9시 32분경 구조됐고 곧바로 전남 진도 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이들이 골절 등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종자 B 씨(55)는 사고 다음날인 23일 오전 7시 57분경 122구조대에 의해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유진호가 지난 16일 목포항을 출항해 조업을 벌인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닻을 올리다가 뒤집어 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전복된 유진호를 목포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유진호에서 배 상태 이상을 감지하자 선단선 대승호에 도움을 요청해 목포해경에 신고했고 관할인 우리서에서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다"며 "닻을 올리다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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