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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법정 선다


입력 2014.11.23 14:22 수정 2014.11.23 14:36        스팟뉴스팀

대장균군 검출된 제품 새 제품에 섞어 판매한 혐의로 임직원 5명 재판 넘겨져

대장균 시리얼 논란에 휩싸였던 동서식품의 이광복 대표가 기소됐다. 사진은 지난 달 21일 식품의약품 안전처 기자회견장에 진열돼 있던 동서식품 시리얼 제품. ⓒ연합뉴스 대장균 시리얼 논란에 휩싸였던 동서식품의 이광복 대표가 기소됐다. 사진은 지난 달 21일 식품의약품 안전처 기자회견장에 진열돼 있던 동서식품 시리얼 제품. ⓒ연합뉴스
이른바 ‘대장균 시리얼’을 유통시켜 논란이 됐던 동서식품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23일 대장균군이 검출돼 폐기해야 할 ‘아몬드 후레이크’ 등 시리얼 제품 5종을 정상 제품에 섞어 판매한 혐의로 이광복 대표이사를 비롯해 동서식품 등 임직원 5명을 기소했다.

검찰이 불량식품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기업 대표를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회사의 이익을 위해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 생산 과정에서 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기소 대상을 기업 대표까지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검찰은 식품업계에서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관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 42톤을 재가공해 살균한 뒤, 새로운 재품에 섞어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장균군이 검출됐던 제품은 ‘아몬드 후레이크’,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등 5종으로, 재가공된 제품은 무려 28억 원어치, 52만 개에 이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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