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연평도 4주기 "우리의 자유·평화, 저절로 주어지는 것 아냐"


입력 2014.11.23 14:10 수정 2014.11.23 14:17        스팟뉴스팀

23일 정 총리, 용산 전쟁기념관서 추모사…전사자 유가족 등 4500여명 참석

23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튼튼한 안보,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 행사에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전사자 명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튼튼한 안보,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 행사에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전사자 명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보훈처는 2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 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튼튼한 안보,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입니다’라는 주제로 국민의례, 영상물 상영, 추모사,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전사자 유가족과 해병 부대원,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4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전사자 명비를 참배하고, 전사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분명한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넘볼 수 없도록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의 추모사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대독했다.

전쟁기념관 행사와 별개로 연평도 평화추모공원과 전사자 출신 학교에서도 추모식이 진행됐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민간인이 거주하는 연평도에 기습적으로 방사포 포탄 등 170여 발을 발사했다. 이는 6.25전쟁 이후 북한이 처음으로 우리 영토를 공격한 사건이었다. 당시 우리 해병대는 부대에 배치된 사거리 40㎞의 K-9 자주포로 1차 50발, 2차 30발을 각각 대응 사격했다.

이 과정에서 해병대의 서정우 병장(하사 진급)과 문광욱 이병(일병 진급)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했다. 군부대를 공사 중이던 민간인 2명도 숨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