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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8만 포기 김장 나눔 행사 열어


입력 2014.11.23 10:58 수정 2014.11.23 11:03        김영진 기자

21~22일 일산 킨텍스서 외국인·임직원 2000명 참가

CJ그룹은 지난 21~22일 일산 킨텍스에서 'CJ그룹 사랑의 김장나눔 한마당' 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CJ그룹 이채욱 부회장을 포함한 10여개 주요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 1200명 뿐 아니라 주한미군, 한국 거주 외국 유학생, CJ도너스캠프 후원 공부방 학생과 교사, 기부자 등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체 참석자 2000여명이 이틀간 만든 김장은 6만여 포기, 120여톤 분량으로 CJ그룹이 2007년 첫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CJ그룹은 이 김장 김치에 2만포기를 더해 총 8만포기, 160톤의 김장김치를 CJ나눔재단의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전국 2000여개 공부방 및 그룹홈의 아동 5만6000여명을 비롯해 여러 복지 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장 만들기와 함께 공연과 영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신인가수 하이니와 CJ문화재단의 대중음악 신인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튠업'을 통해 데뷔한 뮤지션 '마호가니킹'과 '후추스'의 재능 기부 공연이 있었다.

이날 김장 봉사에 참여한 주한미군 60여명과 외국인 유학생 80여명은 김치 담그기 행사 이후 영어 자막으로 영화 '명량'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강대 교환학생인 독일의 아네트 슈미트씨는 "여럿이 함께 모여 김치를 만들고 나누는 김장의 전통을 직접 체험하면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내가 직접 만든 김치가 공부방 학생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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