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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맨유, 아스날 잡고 리그 4위 껑충


입력 2014.11.23 09:55 수정 2014.11.23 09:58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깁스 자책골 이어 루니 쐐기골 터지며 2-1 승리

챔스 티켓 마지노선 확복, 의미 있는 순위 상승

아스날을 잡고 리그 4위로 뛰어오른 맨유. ⓒ 맨유 아스날을 잡고 리그 4위로 뛰어오른 맨유. ⓒ 맨유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강호 아스날을 잡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1분에 키어런 깁스의 자책골로 앞서나간 맨유는 후반 39분 웨인 루니가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 시간 올리비에 지루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앞서 리그 7위에 위치해있던 맨유는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며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프리미어리그 4위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수비진이 붕괴된 맨유는 시즌 초반 선보였던 쓰리백 시스템을 다시 가동했다. 초반 분위기는 아스날의 몫이었다. 아스날은 이적생 데니 웰벡과 알렉시스 산체스가 최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인 가운데 전반 5분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패스를 웰백이 정확히 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유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수비진의 불안이 계속 이어졌지만 맨유에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있었다. 데 헤아 골키퍼는 전반 12분 잭 윌셔의 왼발 슈팅으로 몸을 날려 막아낸데 이어 전반 내내 아스날의 위협적인 공격을 수 차례 막아냈다.

후반 11분 키어런 깁스의 자책골로 기세를 올린 맨유는 후반 39분 역습 과정에서 앙헬 디 마리아가 단 한 번의 패스를 루니가 골로 완성시키며 어려웠던 아스날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챔피언십(2부 리그) 볼턴의 이청용은 블랙풀과의 원정경기서 팀의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올 시즌 3골-2도움으로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씻고 맹활약 중이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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