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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인종차별 논란 재점화…영국축구협, 위건 구단주 조사


입력 2014.11.22 20:51 수정 2014.11.22 20:57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위건 구단주, 맥케이 감독 선임하며 인종차별 발언

맥케이 감독 이어 논란 확산..중징계 이어질까

김보경을 향한 인종차별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 연합뉴스 김보경을 향한 인종차별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 연합뉴스

김보경(25·카디프시티)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이 또 불거졌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축구협회(FA)가 데이브 웰런 위건 구단주를 인종차별 혐의로 조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위건은 지난 20일 말키 맥케이 전 카디프시티 감독을 선임했다. 위건의 웰런 구단주는 맥케이 감독을 선임하면서 “유대인들이 돈을 밝힌다는 것은 사실이다. 중국인을 ‘칭크(chink)’로 부르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다”고 발언하면서 불을 지폈다.

맥케이 감독은 카디프시티 감독 시절 이안 무디 이사와 개인적으로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보경을 ‘칭크’라고 사용했다. 심지어 말레이시아 출신인 빈센트 탄 카디프시티 구단주에 대해서도 김보경과 더불어 ‘칭크’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양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다.

당시 맥케이 감독이 인종 차별 논란에 김보경 측은 “실제로 인종차별을 당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한편, 김보경은 올 시즌 카디프시티에서 단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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