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큰산국'이란? 백두산 서식하는 '희귀식물'
산림청이 희귀식물로 지정해 보호...습지 가장자리나 물 얕은 곳에 서식
‘키큰산국’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키큰산국이란, 산림청이 희귀식물로 지정한 보호대상종이다.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지난 2006년 경남 양산시 어곡동 선암산 일대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본래 키큰산국은 백두산을 비롯해 강원, 평북, 함북 등 주로 북쪽에 분포해 있다고 알려져있다. 보통 백두산 및 중부 이북의 고산지대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며, 생육환경은 햇볕을 많이 받는 습지의 가장자리나 물이 깊지 않은 곳에서 자란다.
키큰산국의 키는 보통 80~120cm이고 줄기에는 잔털이 많다. 잎은 4.5~9cm길이에 2~3cm의 폭으로, 표면이 거칠고 잎끝은 밋밋하거나 세 갈래로 갈라져 뒤로 말린다. 또한 뒷면에는 작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은 흰색이며 지름은 3~6cm 정도다. 수술과 암술이 있는 곳은 노란빛을 띄고 있으며 폭은 약 1.5~2cm다. 맨 위에 가장 큰 송이의 꽃이 달리고, 그 외 곁가지에서도 많은 꽃들이 핀다. 열매는 겨울 초입인 11월정도에 맺는다.
키큰산국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름부터 희귀하네", "희귀식물 키큰산국, 잘 보호됐으면 좋겠다”, “11월에 열매 맺는 키큰산국, 지금쯤이면 열매 맺을 때 되었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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