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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민제도 결함, 다 알고 있다" 법안통과 압박


입력 2014.11.22 11:26 수정 2014.11.22 11:31        스팟뉴스팀

라스베이거스 델 솔 고교서 연설 "내 권한에 의문 있다면 법 통과시키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이민제도에 오래전부터 결함이 있었음을 누구나 알고 있었다”며 공화당을 향해 이민개혁 법안 통과를 압박했다.ⓒ허핑턴포스트 보도화면 캡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이민제도에 오래전부터 결함이 있었음을 누구나 알고 있었다”며 공화당을 향해 이민개혁 법안 통과를 압박했다.ⓒ허핑턴포스트 보도화면 캡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이민제도에 오래전부터 결함이 있었음을 누구나 알고 있었다”며 공화당을 향해 이민개혁 법안 통과를 압박하고 나섰다.

허핑턴포스트와 타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 델 솔 고등학교에서 공화당을 겨냥해 “내 권한에 의문이 있다면 법을 통과시키라”며 “이민문제가 정치보다 더 중요하다. 불법체류자 수백만 명을 한꺼번에 추방해버리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오후 오바마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통해 최대 500만 명의 불법체류자를 구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은 “대통령이 마치 왕이나 황제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베이너는 또한 "이민정책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반복적인 독단적 행동 때문에 함께 일(이민제도 개선)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하는 초당파적 이민개혁의 기회를 고의로 파괴하는 쪽을 선택했으며,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고 거부한 셈"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오바마의 연설 이후, 이를 지켜보던 대부분의 시위대는 환영 의사를 밝히며 “감사하다”는 말을 재차 외친 반면, 반대론자들은 ‘오바마를 탄핵하라’, ‘사면은 없다’,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문구를 새긴 피켓을 들고 오바마가 탑승한 자동차 행렬을 향해 “오바마는 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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