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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김·황보·차인표 등 '한자리'에 모인 이 곳은?


입력 2014.11.21 16:45 수정 2014.11.21 16:51        하윤아 기자

탈북청소년 울타리 여명학교, '제10회 여명의 날' 후원의 밤 개최

탈북 학생들 합창·뮤지컬 등 공연으로 남한 적응기 그릴 예정

탈북 대안학교 여명학교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제10회 여명의 날'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여명학교 탈북 대안학교 여명학교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제10회 여명의 날'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여명학교
지난 10년간 탈북청소년들의 울타리가 돼 준 탈북 대안학교 여명학교가 제10회 ‘여명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여명학교는 21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제10회 여명의 날 후원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탈북청소년들의 생활 정착을 위해 설립된 여명학교는 매년 여명의 날을 개최해 합창, 뮤지컬 등 공연을 선보여 왔다.

‘Yeomyung 10 years’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여명의 날 행사에서는 졸업생이 직접 적은 시를 편곡한 탈북 청소년들의 합창과 ‘미운 오리 새끼’라는 제목의 45분짜리 뮤지컬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탈북학생들의 성장 과정과 남한 적응기를 그린다.

아울러 탈북 학생들은 여러 악기를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과 한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 공연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연예인들도 참석해 재능기부에 나선다.

평소 탈북 청소년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던 방현주 MBC 아나운서는 행사의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며, 영화 ‘크로싱’을 통해 여명학교와 인연을 맺게 된 배우 차인표 씨는 후원약정 순서를 직접 진행한다.

차인표 씨는 지난 2012년 여명학교의 탈북자 북송 반대 운동에 동참하고, 앞선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여명학교에 대한 지원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리키김, 황보 등 연예인들로 구성된 컴패션밴드도 무대에 올라 탈북 학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흥훈 여명학교 교장은 21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10주년 여명의 날 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뿌듯하고 또 보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여명학교가 학생들이 삶의 꿈을 갖고 마음의 상처도 회복할 수 있는 장소가 돼 앞으로 통일에도 기여해야겠다는 책임감과 기대감을 갖게 된다”며 10주년 행사를 맞이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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