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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모바일 독주에 '온라인·모바일 버전' 연동으로...


입력 2014.11.21 10:43 수정 2014.11.21 10:46        장봄이 기자

엔씨소프트, 신작 '리니지 이터널' 온라인·모바일 버전 공개

"모바일 게임 승승장구…버전 연동 추세로 갈 것"

지스타2014 현장에 마련된 엔씨소프트 '리니지이터널' 부스 이미지 ⓒ데일리안 지스타2014 현장에 마련된 엔씨소프트 '리니지이터널' 부스 이미지 ⓒ데일리안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가 개막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온라인과 모바일 버전 연동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게임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게임사들은 출시작을 온라인·모바일 연동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앞서 지스타 프리미어 행사에서 신작 ‘리니지 이터널’의 온라인 버전을 공개하며 모바일 버전도 직접 시연해 보였다. 그러면서 기존 온라인 게임들을 모바일과 연동하고 새로운 모바일 타이틀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블소 모바일’ 역시 기존 온라인 게임인 ‘블레이드&소울’을 모바일에 적용시킨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아이온’ 등 기존 게임들도 모바일 버전을 통해 연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 신작인 ‘패션스트리트’, ‘팡야 모바일’, ‘소환사가 되고 싶어’, ‘프로젝트 H2’ 등은 지스타 부스에서 직접 태블릿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김택진 대표는 “모바일게임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의 포지션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했다”며 “모바일과 온라인이 긴밀하게 연동되도록 하고 PC 온라인을 넘어 모바일 중심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도 신작의 온라인·모바일 연동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번 지스타에서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제라’를 내놨다. 개발사인 팀버게임즈 정재목 대표는 최근 추세에 맞춰 아제라의 모바일 버전 연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1인칭슈팅(FPS)게임의 강자인 넥슨지티는 ‘서든어택’에 이어 ‘서든어택2’를 공개했다. 하지만 모바일 버전에 대해서는 다소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장르별 특성에 따라 FPS게임은 모바일에서 장점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김대훤 넥슨지티 개발본부장은 지스타 현장 인터뷰에서 “FPS 장르는 과정이 중요한 게임인데 모바일에서 그 특성을 구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서든어택 역시 모바일 버전인 ‘서든어택M: 듀얼리그 for Kakao’를 출시했지만 한계가 있어 다른 장르들과는 다른 길을 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온라인 게임 신작이 지스타 부스를 상당수 차지하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 대세를 거스르기는 힘들 것”이라며 “흐름에 따라서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버전과 연동하려는 움직임이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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